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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프로야구 경기조작 의혹' 본격 수사 착수

<앵커>

프로야구 경기조작 의혹에 대해서 검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일부 선수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곧 이뤄질 전망입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지검이 프로야구 경기조작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전담 수사팀을 꾸렸습니다.

브로커의 진술과 조작 제의를 받았다는 현역 선수의 증언을 토대로 수사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조작 제의를 거절했다고 밝힌 넥센의 문성현 투수와 조작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연고팀 투수 두 명에 대한 조사가 먼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수사 소식을 접한 전지 훈련 캠프의 분위기는 온종일 뒤숭숭했습니다.

선수들은 수사 대상이 됐다는 자체에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LG 캠프에서는 논란의 소지를 차단하기 위해 선수들의 인터뷰가 금지됐습니다.

구단 측은 검찰 수사를 통해 하루 빨리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백순길/LG 단장 : 사실 여부가, 진위가 드러나고 난 이후에 만에 하나 죄를 지었다 하면 그것에 대한 감수를 해야 되겠지만 본인은 아니다 그러고.]

프로배구에서는 현대캐피탈 전직 선수 1명이 추가로 검찰에 소환된 것으로 드러나 승부조작 관련 전·현직선수가 11명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레저 스포츠인 경정에서도 승부조작이 적발돼 충격을 키웠습니다.

의정부 지검은 브로커로부터 7차례에 걸쳐 2억7천만 원을 받고, 순위를 미리 알려 주고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국민체육진흥공단 소속 경정선수 박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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