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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전면 놀토 시행…사교육비 증가 우려

<앵커>

다음 달부터 모든 학교에서 주5일 수업이 전면 실시됩니다. 노는 날이 많아져서 학생들은 좋아할지도 모르겠는데, 학부모들은 사교육비 부담이 더 커지진 않을까 걱정이 많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4만 원이었습니다.

그러나 서울 강남과 목동등 이른바 교육 8학군에선 천정부지로 치솟습니다.

[정은경/서울 목동 : (사교육비가 얼마 정도 드세요?) 사교육비는 거의 한 120만 원~150 정도 들어요. (한명 당요?) 네.]

[김마려/서울 목동 : 딸 아이 한 명이거든요, 한 70만 원 정도 들어요. 피아노, 예체능 중심으로 영어랑 같이해요.]

특히 최근들어 특목고 입시를 앞둔 중학생의 사교육비 증가가 두드러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올해부터가 문제입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 모든 학교에 주 5일제가 전면 시행되면 주말 사교육 수요가 늘 것으로 보입니다.

[임유란/고등학생 학부모 : 큰 아이는 당장 입시가 가까워져서요. 그 아이는 토요일까지 학원을 돌려야 될 것 같고요.]

학원가에선 벌써부터 평일엔 다니기 어려운 논술 대비 교습을 비롯해 토요일 특강개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성민기/입시전문가 : 놀토에서 격주로 이렇게 쓰는 거 있었는데 그럴 때는 활용도가 사실은 상당히 좀 떨어지거든요. 그런데 이제 매주 토요일 쓸 수 있다라고 했을 때는 아무래도 선택지는 좀 많이 늘어날 것 같습니다.]

게다가 내후년부터 내신이 절대 평가제로 바뀌면서 특목고 수요가 늘게 돼 사교육비 증가를 더욱 부채질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임성호/입시전문가 : 특목고라든지 자립형 사립 고등학교를 가서 내신 불리하다는 우려가 있었는데 그런 우려는 사실상 사라진 것이나 다름없는.]

앞으로 수능 영어시험을 대체할 것으로 보이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도 사교육 유발 요인이 될 전망이어서 주춤했던 사교육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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