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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중국서 잡힌 탈북자 이르면 18일 북송"

<앵커>

중국에서 붙잡힌 탈북자 24명이 곧 북한으로 다시 돌려보내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강제 북송을 막기 위한 작업이 여러 각도로 진행되고 있는데, 결과는 미지수입니다.

보도에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중국 공안에 체포된 탈북자 24명 가운데, 19명이 이르면 오늘(18일) 북송될 것으로 보인다고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이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탈북자 9명이 이미 북송을 위해 북중 접경 도시인 투먼시로 이송됐으며, 선양에 있는 탈북자 10명도 오늘 중으로 북송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창춘에 있는 나머지 탈북자 5명도 늦어도 모레까지는 북송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박 의원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로버트 킹 미 국무부 대북인권특사 등에게 긴급조치를 취해달라고 이메일과 팩스를 통해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도 북한인권단체들이 강제북송 중지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하는 등 탈북자들의 북송을 막기 위한 작업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면서, "본인 의사를 무시한 강제 북송은 안된다"는 뜻을 중국에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유엔 난민 최고대표사무소는 탈북자들과 관련해 이들의 안전 보장이 확인될 때까지 강제 송환을 유보해 줄 것을 중국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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