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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부상 미 프로골퍼, 침 맞고 10분 뒤…"원더풀"

<앵커>

프로골퍼들을 괴롭히는 불청객의 하나가 바로 각종 부상인데요, 미국 프로골퍼들 사이에서 우리 전통의 한방 치료가 점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의료 지원에도 한류바람이 불 것 같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명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프로골프 2부 투어에서 최연소 상금왕인 러브마크 선수.

허리 수술을 받고도 통증으로 고생하다가, 처음 한방병원을 찾았습니다.

허리 좌우에 손가락만 한 침이 꽂히자, 잔뜩 긴장한 표정.

하지만, 10여 분 뒤엔 믿기지 않는 듯 마냥 신기해 합니다.

[제이미 러브마크/미 PGA 2부투어 상금왕 : 정말 좋아요. 너무 긴장했어요. 한방치료는 오늘 처음이거든요. 아프지 않네요. 느낌이 너무 좋아요.]

3년 넘게 한방으로 몸 관리를 하고 있는 최경주 선수는 프로 골퍼들 사이에 한방 전도사로 통합니다.

[최경주 선수 : 저같이 회복되는 모습을 같은 동료, 선배로서 보고싶은 마음은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대니 리 선수 역시, 최근 한방과 인연을 맺기 시작해, 이젠 주요 경기 때마다 한의사를 동반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대니 리 선수 : 엄지 손가락 쪽으로 많이 아팠는데 침 맞고 약 준거 먹고 하니 훨씬 나아졌어요.]

본격적인 미 본토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한의학계는 앞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프로 골퍼는 물론, 농구나 풋볼 선수에 대한 의료 지원활동을 통해, 또 하나의 한류 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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