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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쑥 튀어나온 차 '공포의 역주행'…3명 사상

<8뉴스>

<앵커>

오늘(13일) 아침 대구 도심에서 승용차가 역주행을 하면서 차량 6대와 잇따라 충돌했습니다.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TBC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고가도로가 양 방향 차선을 나누고 있는 편도 5차선 도로.

흰색 승용차 한 대가 2차로에서 갑자기 튀어나와 1차로를 달리던 차량 쪽으로 돌진합니다.

미처 피할 겨를도 없이 굉음을 내며 두 차량이 충돌합니다. 

[피해 차량 운전자 : 비틀비틀거리면서 역주행해서 오더라고요. 너무 놀라서 저도 왼쪽으로 (핸들을)확 꺾었는데.]

사고가 난 건 오늘(13일) 아침 9시 반쯤, 66살 서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도로를 역주행해 맞은편 차량 6대와 잇따라 충돌했습니다.

[김태창/대구 북부경찰서 교통과장 : 고속도로 진입하는 부분까지는 (역주행으로) 오려고 해도 올 수가 없어요. 중앙 분리대가 있기 때문에 (반대 방향으로) 올 수가 없고.]

이 사고로 역주행 차량 운전자 서 씨가 숨지고, 61살 한모 씨 등 2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차량 7대가 크게 부숴졌습니다.

사고구간은 이처럼 경사가 심한 오르막길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오르막길을 오르던 피해 차들은 앞차에 시선이 가려 역주행해오는 차량을 쉽게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들과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서 씨가 왜 역주행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덕래(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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