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유럽, 최악의 한파로 450명 사망…피해 속출

<앵커>

유럽에서도 한파와 폭설로 벌써 450명이 숨졌습니다. 폭설에 강둑이 무너지고, 구조차량까지 눈에 갇혀버렸습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불가리아에서 갑자기 쏟아진 폭설로 이바노보 강물이 불어나면서 강둑이 무너졌습니다.

부근 마을들이 물에 잠기며 8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게오르기에바/EU 재난담당 집행위원 : 불가리아뿐 아니라 유럽 전체가 걱정입니다. 눈에 파묻힌 상태여서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는 폴란드 역시 어제 하루 6명이 추가로 숨졌습니다.

루마니아에서는 폭설로 146개 마을에서 도로나 열차가 끊긴 상태고, 174개 마을이 단전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로아티아에서는 갑자기 쏟아진 눈으로 일부 마을들이 고립됐는데, 구조 차량들까지 눈에 갇힌 채 꼼짝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폭설과 한파가 이어지면서 유럽 전역에서 지난주 이후 모두 45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문제는 한파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유럽지역의 폭설과 한파가 이달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