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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열기로 미 대륙 '들썩'…뉴욕 역전 우승

<8뉴스>

<앵커>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프로미식축구 수퍼볼에서 뉴욕 자이언츠가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수퍼볼은 광고료 높기로 유명하죠. 단 한 경기 광고수입이 2800억 원이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 1억5000만 명 이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미국 프로풋볼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의 막이 올랐습니다.

뉴욕과 보스턴을 대표하는 지역 라이벌팀, 뉴욕 자이언츠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4년 만에 격돌해 그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삼성과 현대차 등 우리 기업도 참여한 TV 광고는 1초당 광고비가 1억3000만 원을 기록했고, 현지 도박사들의 총 베팅 금액은 1100억 원이 넘었습니다.

팝스타 마돈나는 하프타임에 화려한 축하공연을 펼쳐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풍성한 볼거리만큼 승부도 극적이었습니다.

경기 종료 3분여까지 두 점차로 끌려가던 뉴욕은 쿼터백 일라이 매닝의 과감한 롱패스로 역전 드라마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분위기를 잡은 뉴욕은 57초를 남기고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21대 1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뉴욕은 4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일라이 매닝은 생애 두 번째 슈퍼볼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습니다.

[일라이 매닝/뉴욕 쿼터백, 슈퍼볼 MVP :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자신감으로 끝까지 싸워준 우리 팀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정규시즌 9승 7패의 팀을 정상으로 이끈 올해 65살의 탐 커플린 감독은 역대 최고령 슈퍼볼 우승 감독 기록을 바꿔놓았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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