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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름 행사 풍성…내일 또 한파, 서울 -10도

<8뉴스>

<앵커>

오늘(6일) 정월 대보름인데 보름달 보기는 어렵겠습니다. 마음 훈훈해지는 대보름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렸는데 포근했던 오늘과 달리 내일부터는 다시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정월 대보름을 맞아 길놀이 행사와 다양한 민속공연이 펼쳐집니다.

해운대 백사장에 세워진 15m 높이의 대형 달집에는 소원을 담은 종이와 복채가 내걸렸습니다.

대나무와 짚 등으로 만든 대형 달집에 불을 붙이자 불길이 치솟으며 활활 타오릅니다.

백사장에 모인 시민 5만여 명은 모든 액운이 멀리 사라지고 올 한해 풍요롭기를 기원했습니다. 

[이계람/부산시 반여동 : 우리 아들 둘이 사업하는데 사업 번창하도록 많이 많이 잘 되도록 해주십시오.]

해운대 앞바다에서는 어선들이 만선의 기쁨을 안은 채 돌아오는 오륙귀범 행사도 열렸습니다.

대전에서는 '느티나무 목신제'가 열렸습니다.

예로부터 마을 지킴이 역할을 한 수령 200년 된 느티나무에 제를 올리며 무병장수를 빌었습니다.

[강영식/주민 : 금 년 한 해는 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하고 그러한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날씨가 흐려 보름달을 제대로 보기는 어려웠지만 전국 곳곳에서 대보름 민속놀이가 줄을 이었습니다.

밤이 되면서 중부 내륙 일부 지역에는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은 영하 10도, 철원은 14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번 주말까지 한파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강윤구,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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