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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공천 승복 자필서약…야, 모바일 투표 도입

<8뉴스>

<앵커>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한 새누리당이 공천 신청단계부터 낙천자들 단속에 나섰습니다. 또 민주당은 지역구 후보 경선에 모바일 투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6일)부터 공천 신청 접수에 들어간 새누리당은 기존의 공천결과 승복 서약서에 자필 기재란을 추가했습니다.

공천에서 떨어질 경우 향후 행보를 신청자가 직접 적어 내라는 겁니다.

법적인 구속력은 없지만 탈락자들의 출마를 막기 위해 정치적 족쇄를 채우겠다는 겁니다.

지역구가 있는 대구를 방문한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이번주 안에 총선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소한 지역구는 불출마하는 쪽이 유력해 영남권 중진들에 대한 용퇴 압박도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비대위원장을 맡으면서 책임이 막중하고, 당 쇄신도 하면서 총선도 잘 치러야 되고.]

민주통합당은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 휴대전화를 이용한 모바일 투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선거법 개정에 동참해줄 것을 새누리당에 촉구했습니다.

[한명숙/민주통합당 대표 : 모바일 투표는 우리 국민의 요구입니다. 낡은 정치를 청산하는 유일한 방법이고.]

민주통합당은 또 전체 지역구의 15% 이상, 즉 37곳 이상에서 여성 후보를 공천하기로 했습니다.

강철규 공천심사위원장은 "기득권 지키기와 지분 나누기 같은 구태는 철저히 배제하겠다"고 공천 심사 방향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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