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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시즌 3호골 '쾅!'…팀은 아쉽게 패배

<앵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선수가 시즌 세번째 골을 터뜨렸습니다. 리버풀전에서 골을 넣어 강팀 킬러의 면모를 또 한번 보여줬는데, 팀은 아깝게 졌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통의 라이벌 리버풀과 FA컵 32강전에 박지성은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루니와 나니가 빠진만큼 공격에도 적극 가담하면서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맨유가 전반 21분 만에 리버풀 아게르에게 헤딩골을 내주고, 끌려가자 박지성이 직접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전반 39분 그림같은 논스톱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하파엘이 내준 땅볼 크로스를 지체없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슈팅이 워낙 빨라 골키퍼가 몸을 날려도 소용 없었습니다.

지난달 27일 위건전 이후 한달여만에 나온 박지성의 시즌 세번째 골입니다.

박지성이 값진 동점골에 풀타임 활약한 보람도 없이 맨유는 막판에 무너졌습니다.

후반 43분 리버풀 카윗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2 대 1로 져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FA컵까지 일찌감치 탈락하면서 이젠 정규리그 우승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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