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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입맛 사로잡은 우리 유자차…비결은?

<8뉴스>

<앵커>

요즘 같은 겨울에 따끈한 유자차 더 맛있죠? 그런데 차의 본고장 중국에서 우리 유자차가 큰 인기라고 합니다. 비결이 뭘까요?

베이징에서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의 한 대형 할인매장입니다.

한국산 유자차를 찾는 중국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슈리 : 상큼한 맛이 너무 좋아요. 가족들도 즐겨 마셔 자주 사갑니다.]

한 식당에선 유자차를 이용한 각종 요리를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자차 소스를 이용한 샐러드와 돼지고기 찜, 골뱅이 무침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장잉 : 유자차가 들어가 맛도 좋고 예쁘기 때문에 친구들과 자주 와서 먹어요.]

지난해 중국에 수출된 한국 유자차는 1700만 달러어치.

올해는 2천 만 달러가 넘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5년 전에 비해서 4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유자의 색깔이 중국인이 좋아하는 황금색인데다 비타민 C가 풍부해 미용에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조학형/농수산물유통공사 베이징 대표 : 중국 유자는 떫고 신맛이 강한 데 비해서 한국 유자차는 굉장히 맛이 독특하고, 색깔도 황금색이라서 중국인들이 굉장히 선호합니다.]

인터넷에선 유자를 이용한 갖가지 요리법도 올라올 정도로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유자차의 성공에 힘입어 대추차와 생강차 등 우리 전통차의 중국 진출도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상취재 : 이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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