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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돈봉투 공멸 위기감…논란 속 확전 자제

<8뉴스>

<앵커>

돈 봉투 사건이 연일 번져가면서 여야는 공멸 위기감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11일)도 이런 저런 논란이 벌어졌지만 겉으로는 확전을 자제했습니다.

김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돈 봉투 파문의 와중에도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축산 농가를 방문해 소 값 폭락 문제를 챙겼습니다.

2007년 대선 경선 때도 돈으로 조직을 동원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 그건 뭐 제가 별로 얘기할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강정책 보수 삭제 논란에 관해서도 "신중하게 해야 한다"면서 논란 확산을 차단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도 "확증도 없이 2007년 대선 경선까지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경솔하다"며 파문 차단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홍준표 전 대표가 조직 동원 의혹을 거듭 제기하고 쇄신파는 의원총회를 요구해 긴장감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의 돈 봉투 진상조사는 사흘째 지지 부진했습니다.

오는 15일 선출될 새 지도부에 결정을 미루려는 분위기도 감지됐습니다.

[원혜영/민주통합당 공동대표 : 구체적인 증거와 실명이 확인되면 검찰 수사를 의뢰할 것입니다.]

연루자 처벌을 요구했던 시민단체와 진보신당 출신 당권 후보들도 조사결과를 지켜보자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

대신 민주통합당은 박희태 국회의장의 사퇴촉구 결의안을 제출하기로 하는 등 대여공세의 고삐를 조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신동환,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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