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스마트폰으로 비만 예방…식양청서 어플 개발

<8뉴스>

<앵커>

인스턴트 음식, 건강에 도움도 안 되고, 이거 먹고 아이들 살찔까 봐 걱정 많으시죠? 구매현장에서 비만을 유발하는 고칼로리, 저영양소 식품인지를 알려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나왔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비만 때문에 운동 처방을 받고 있는 이 어린이는 어릴 때부터 인스턴트 식품을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비만 아동/13세 : 물하고 음료수하고 피자·햄버거 그런 거 많이 먹었어요.]

주부들도 인스턴트 식품만 찾는 자녀들이 살이 찌지 않을까 늘 걱정입니다.

[원선임/주부, 서울 염창동 : 저희 애가 과체중이라 열량이 너무 높지 않은 것, 그런 것도 많이 보고요.]

식약청 조사결과 탄산음료와 햄버거, 컵라면, 사탕류 등이 대표적인 어린이 비만 식품으로 분류됐습니다. 칼로리는 높은데 반해 영양가는 없기 때문입니다.

식약청은 비만 식품 여부를 구매현장에서 알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습니다.

컵라면에 부착된 바코드를 스마트폰이 인식하자 '고열량, 저영양' 식품이라는 문구가 뜹니다.

과자의 바코드를 갖다댔더니 '고열량, 저영양'식품이 아니라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열량과 당류, 포화지방, 단백질 함량을 기준으로 어린이 기호식품 7000여 종을 대상으로 비만식품 여부를 분류한 뒤 이를 데이터 베이스로 입력해 놓은 것입니다.

[서정완/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굉장히 고열량이면서 영양가 없는 음식이 굉장히 많은 반면에 애들은 거의 나가놀 시간이 없고요. 운동량이 굉장히 부족합니다.]

식약청은 올 6월까지 모든 어린이 기호식품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조회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이승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