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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알아보는 스마트폰…찍기만 하면 열린다

<8뉴스>

<앵커>

'스마트폰이 주인의 얼굴을 인식해서 메일을 열어주고, 좋아하는 TV 프로그램도 골라준다.'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나올 법 한 일들이 우리 현실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상상을 현실로 구현시킨 건 '얼굴 인식 기술' 덕분입니다.

먼저,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카페에 앉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상대방을 촬영하자 머리 위로 이름과 연락처, 심지어 SNS 계정까지 뜹니다.

상용화를 앞둔 국내 업체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스마트폰으로 찍기만 하면 사용자가 허락한 개인정보를 알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제홍모/앱개발업체 연구소장 : 현장에서 찍는 그 사진 그대로, 영상 그대로 보이는 모습 그대로를 바로 SNS를 통해서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금 더 이제 실생활에 가까운 그런 것들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열리지 않던 스마트폰 이메일이 주인 얼굴이 나타나자 비로소 열립니다.

얼굴 인식 기술은 TV에도 도입됐습니다.

최근 출시된 스마트 TV는 사용자가 누군지 인식해 이메일을 열어보거나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추천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넷으로는 사진 속의 얼굴을 인식해 자동으로 사진을 정리해주는 서비스가 활용도를 넓히고 있습니다.

동일한 인물을 찾아내 같은 사람의 사진을 모아 정리하는 겁니다.

얼굴 인식 기술을 이용하면 이렇게 얼굴의 생김새를 수백 개의 특징점으로 잡아 수학적으로 계산한 뒤, 누구의 얼굴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학일/인하대학교 정보통신학부 교수 : 최근에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프로세서들이 굉장히 고성능화되면서 많은 계산량을 필요로 하는 얼굴 인식 기술들이 가능하게 된 거죠.]

얼굴 인식 기술이 주인 알아보는 스마트 기기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박승원,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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