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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의장 전 비서 소환…돈봉투 배달 부인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나라당 돈봉투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빠른 속도로 박희태 국회의장 측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고승덕 의원측으로부터 돈을 돌려받았다고 지목된 박 의장의 전 비서 고모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임찬종 기자! (네, 서울 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조사가 아직도 진행되고 있는 모양이군요.



<기자>

네, 고 씨에 대한 조사가 9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고 씨가 돈 봉투를 돌려받았을 뿐 아니라 돈 봉투 전달자 역할도 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고 씨는 돈 봉투 배달 의혹에 대해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고 씨 외에 박희태 의장의 또 다른 측근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북지역과 관련된 한나라당 당직자로 알려져 있는데, 조만간 소환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앞서 경기도 일산에 있는 고 씨의 집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고 씨는 압수수색 도중 집에서 나와 검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고모 씨/박희태 의장 전 비서 : (박희태 의장이 지시한 것 맞나요?) 검찰에서 다 밝히겠습니다.]

검찰은 돈 봉투 배포를 지시한 사람을 확인하면 계좌추적에 나설 방침입니다.

검찰은 계좌추적 단계까지 수사가 진척되면 전당대회에 뿌려진 돈의 규모와 출처가 규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설민환,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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