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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여는 새해…정경화·정명훈 한 무대

<8뉴스>

<앵커>

공연계에서 1월은 신년 음악회 시즌입니다. 10년 만에 협연하는 정경화·정명훈 남매의 무대를 비롯해 다양한 신년 음악회가 마련돼 있습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70여 년 역사의 빈 필하모닉 신년 음악회.

한국을 포함한 73개국에 중계돼 5000만 명이 즐기는, 신년 음악회의 대명사입니다.

국내에선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정명훈·정경화 남매의 협연을 성사시킨 세종문화회관 신년 음악회가 눈에 띕니다.

손가락 부상으로 5년간 공백기를 거쳐 최근 활동을 재개한 정경화의 연주에선 무르익은 여유와 열정이 느껴집니다.

[정경화/바이올리니스트 : 새해 나는 지금 새출발인 기분이에요. 협연한다는 생각도 안 했는데 정월 초에 첫 번 주일에 서울시향과 동생과 같이 해서 너무 흐뭇하고 행복합니다.]

금호아트홀은 올해 주목할 만한 유망주들을 내세웠습니다.

유수의 국제 콩쿠르를 휩쓸어온 김태형, 신현수 씨의 듀오 무대입니다.

[김태형/피아니스트 : 둘 다 금호영재 콘서트로 데뷔했는데, 이렇게 성장해서 신년 음악회에서 공연하게 돼서 영광입니다.]

[신현수/바이올리니스트 : 저희는 다 젊은 연주자들이잖아요. 젊음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신년 음악회가 될 거예요.]

한국에서 4년째 빈 스타일의 신년 음악회를 여는 빈 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소프라노 임선혜 씨와 협연합니다.

신년 음악회는 주요 공연장과 단체가 한 해를 시작하는 중요한 공연이죠. 각기 독특한 프로그램을 내세운 경쟁이 벌어지면서 신년음악회가 연초 공연계 주요 흐름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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