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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무 중엔 면제…학자금 대출이자 방안 추진

<8뉴스>

<앵커>

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학생들이 휴학하고 군대에 가면 아르바이트도 못하고 이자 갚기가 막막했습니다. 이걸 정부가 대신 내주기로 했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학자금 대출을 받아 대학에 다녔던 학생들은 군대 와서도 내야 하는 이자가 항상 걱정거리였습니다.

[여인철 상병/국방부 근무지원단 : 군 복무 중에는 학업이 중단된 상태인데도 학자금 대출이자가 계속 쌓여 취업 후에 갚아야 한다는 것이 부담이었습니다.]

군이 해결책을 내놓았습니다.

서민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한 '취업후 학자금 상환 대출'의 경우, 현역병 복무기간 동안 대출이자를 올해부터 군이 대신 내주기로 했습니다.

2만5000여 명의 병사들이 연평균 55만 원의 이자를 감면받게 됩니다.

군은 또 일반 학자금 대출을 받은 현역병들의 이자도 내년부터 면제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추가로 6만6000여 명의 병사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부재원/국방부 인사기획관 : 군복무를 국가에서 신성시하고 군복무에 대한 국가의 보상차원에서.]

국가보훈처는 공무원을 채용할 때, 군필자를 일정 숫자 이상 뽑도록 하는 공무원 채용 군필자 할당제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공무원 채용에서 여성할당제가 시행되고 있어서 큰 문제가 없을 거란 설명이지만, 여성계의 반발과 위헌 판결로 '군 가산점제도'가 폐지된 만큼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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