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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신년 한파에 '발동동'…내일 더 춥다

<8뉴스>

<앵커>

오늘(4일) 발을 동동 구를 정도로 정말 추웠죠. 그런데 내일은 더 춥겠습니다. 모레쯤 돼야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강물 위에 하얀 눈이 살포시 내려 앉았습니다. 한파에 강물이 얼어붙으면서 내린 눈이 그대로 쌓인 겁니다.

제법 두터운 얼음은 돌을 던져도 잘 깨지지 않습니다.

매서운 신년 한파에 한강이 이처럼 두텁게 얼어붙으면서 한강 위의 배들도 모두 얼음장 속에 갇혀버렸습니다.

한파 속에서도 썰매장은 어린이들로 대만원입니다.

[추워도 재밌어요!]

찬 바람을 뚫고 얼음을 지치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최민규/서울 당곡초등학교 : 앞으로 나갈 때, 바람이 스쳐지나가는 게 재밌어요.]

오늘 서울의 최고기온은 영하 4.3도에 머물렀고, 찬 바람 탓에 체감온도는 하루 종일 영하 10도를 맴돌았습니다.

강추위는 내일도 계속됩니다.

[김성묵/기상청 통보관 : 밤사이 복사 냉각 효과가 더해지면서 내일 아침에는 오늘 아침보다 기온이 1, 2도 가량 더 떨어져 매우 춥겠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의 기온은 영하 10도, 대관령은 영하 17도, 부산도 영하 3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절정에 이를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모레부터는 풀리겠지만, 이달 말까지는 한파가 두세 차례 더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조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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