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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물갈이 여론' 거세…현역의원 교체 47.8%

<8뉴스>

<앵커>

변화의 바람은 벌써 곳곳에서 불기 시작했습니다. 쇄신, 통합, 개혁 이런 말들이 정치권의 변화 논의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이어서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올해 총선 물갈이 폭은 유례없이 클 것 같습니다.

사는 지역의 현역 의원을 다시 찍겠느냐는 질문에, 찍겠다 28.3%인 반면 찍지 않겠다는 47.8%로 절반 가까이 나왔습니다.

석 달 전 조사만해도 물갈이 여론이 40%를 넘지 않았습니다.

특히 호남과 부산, 경남, 충청에서 물갈이 여론은 높았습니다.

여야 후보가 1 대 1로 붙었을 때 선택을 물었습니다.

보시다시피 한나라당 후보보다, 야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야당 후보 쪽이 높게 나왔습니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31.3%, 민주통합당이 28.6%로 조사됐습니다.

석 달 전 조사에 비해 한나라당 지지도는 다소 떨어졌고, 민주통합당은 올랐습니다.

[이찬복/TNS코리아 정치사회 조사본부장 : 정부 여당에 대한 비토 정서가 반사 효과를 준 경향이 강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정치권의 변화 노력에 대해선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한나라당의 쇄신에 대해선, 별로 달라지지 않을 거란 응답이 59.3%였고, 새로 출범한 민주통합당에 대해서는 기존 민주당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는 답이 66.4%에 달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33.8%, 잘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58.6% 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TNS 코리아에 의뢰해 12월 29일, 30일 이틀동안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혼합 RDD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오차 한계는 ±3.1%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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