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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어렵지만…광양제철소, '희망의 구슬땀'

<8뉴스>

<앵커>

자, 이제까지 희망얘기를 많이 했는데, 좀 답답한 얘기 시작해야겠습니다. 올해 경제, 어려울 것 같습니다. 우리만 잘 한다고 될 일도 아닙니다. 하지만 그래도 오늘 같은 날에도 꿋꿋이 산업현장을 지키는 근로자 여러분들이 희망입니다. 바로 그런 현장에 지금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요한 기자! (네, 전남 광양 제철소에 나와있습니다.) 뒤에 보이는 게 용광로인 모양이군요?



<기자>

네, 저는 고로라고 불리는 용광로인데요, 지금 뒤로 보이는 붉게 보이는 것이 쇳물입니다.

섭씨 2,000도가 훨씬 넘습니다.

이곳 광양 제철소는 세계에서 쇳물 생산량이 가장 많습니다.

지난 한 해에만 승용차 2천 100만 대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의 쇳물을 생상했습니다.

제철소의 용광로는 단 하루도 멈출 수 없기 때문에, 새해 첫 날인 오늘도 직원 750명이 출근해서 평상 시처럼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윤춘식/광양제철소 주임 : 근무한 지 20년이 넘었는데요, 24시간 근무를 해야하기 때문에, 이제 적응이 되어서 괜찮습니다.]

직원들은 태양빛 용광로 앞에서 새해 소망을 빌었습니다.

[박기현/광양제철소 주무 : 예쁜 아기도 낳고, 건강하고 좋은 일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용광로 못지않은 산업 현장의 열기와 희망이 우리 경제의 파수꾼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해 봅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위원양, 현장진행 : 조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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