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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찬 발걸음'…새해 첫 날 시민들 표정은

<8뉴스>

<앵커>

날씨는 춥지만, 새해 첫날 그냥 집에서 보내기는 좀 아쉽지요?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도심 곳곳이 붐비고 있습니다. 서울 명동 가보겠습니다.

편상욱 앵커! (네, 명동입니다.) 많이들 나오셨네요.

<편상욱 앵커> 

네, 제 뒤로 거리를 꽉 채운 시민들 보이시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밤이 됐지만, 새해 첫날을 즐기는 인파는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혹은 연인끼리 거리를 거닐면서 올 한 해 소원이 이뤄지길 빌고, 또 건강을 기원하는 모습입니다.

추운 날씨에 움츠러들만도 하지만, 새해 첫날 다짐한 각오와 또 새로운 한 해에 대한 희망으로 시민들의 발걸음은 활기찹니다.

여러분은 새해 첫 날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임진년 새해를 맞은 시민들의 모습, 먼저 김종원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굵직한 선거가 몰려있어 이른바 정치의 해라는 임진년 첫 날,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정국 처럼 국회의사당 주변엔 안개가 자욱합니다.

수출 전초기지 인천항에선 우리 상품들이 담긴 컨테이너가 쉼 없이 해외로 실려 나갑니다.

단군이 하늘과 소통했다는 마니산 참성단엔 올해 유독 더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깎아지른 듯한 능선을 따라 산을 오르는 시민 들로 정상의 제단은 이미 만원.

이 많은 사람들이 품고 있는 희망 때문인지 신기하게도 마니산에 도착하고나니 안개가 모두 걷혔습니다.

고사리 손으로 쪽지에 소망을 적어 넣으면, 아빠가 대표로 커다란 달집에 소망 쪽지를 붙입니다.

하얗게 붙어 있는 소망 쪽지들을 하늘로 전달하기 위해 밤엔 달집태우기가 벌어집니다.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니 아무리 많이 탔어도 썰매는 빠르게 나갑니다.

눈밭에 쓰여진 커다란 사랑 고백처럼, 가족을, 연인을, 친구를, 이웃을 올해는 더 사랑하며 살 수 있길 임진년 첫 날 모두가 간절히 소망했습니다.

(헬기조종 : 민병호,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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