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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뚫고 희망 솟아 올랐다…150만 명 해맞이

<8뉴스>

<앵커>

2012년 첫 해는 구름을 뚫고 솟아올랐습니다. 역경을 이기고 빛나라는 축복으로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부지런하게 해맞이에 나선 사람들은 그런 소망을 각자 마음 속에 담았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울산시 간절곶.

7시 31분 20초 예고된 일출 시각에 맞춰 새해 소망을 한가득 담은 풍선이 일제히 날아 올랐습니다.

10분쯤 뒤 마침내 구름 사이로 붉은 해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일출을 기다리던 10만여 명의 해맞이객들은 저마다 새해 소망을 기원했습니다.

[최순희/울산시 구영리 : 태몽이 일출이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태몽과 비춰 봤을 때 너무 기뻤어요. 희망차게 한 해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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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선을 타고 동해 바다로 나간 해맞이객들도 올 한 해 좋은 일만 있기를 염원했습니다.

[이은주/서울 창동 : 결혼을 할건데 준비를 잘해서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조영주/울산시 신정동 : 저희 가족이 모두 올 한해 건강하고 저도 대학생이니까 학점 잘 받으면 좋겠습니다.]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에도 이른 아침부터 해맞이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강원도 강릉과 속초 양양 등 동해안에서는 일출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60년 만에 돌아온 흑룡띠 해를 맞아 전국 해돋이 명소에는 150만 명이 넘는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새해, 새 출발을 힘차게 다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강명철(JIBS), 김운석(UBC), 하호영(KNN), 이광수(G1),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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