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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 두 소방관 직접 만나 '결자해지'

<앵커>

김문수 경기도지사, 네티즌들에게 혼쭐났습니다. 정치적으로도 내상이 깊습니다. 급기야 소방관들을 직접 만났습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남양주소방서를 직접 방문했습니다.

지난 19일 도지사의 119 전화를 받은 뒤, 복무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전보조치됐다가 복귀한 오윤석 소방위와 윤경선 소방교를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김문수/경기도지사 어떤 징계를 한 것은 아닌데, (문제는) 그 자체를 문책성 인사라고 받아들였느냐 하는 거죠.]

김 지사는 남양주로 병문안 왔다가 중형구급차를 이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소방관들이 전화를 소홀히 받은 경위를 파악하라고 지시했을 뿐 징계할 의도는 전혀 없었고, 징계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김 지사는 총 책임자로서 관등성명을 묻는 건 시비가 될 수 없는 사안이라며 소신을 밝혔습니다.

[요 며칠 사이의 여러 상황이 국민 여러분들한테 그렇게 비치게 된 점이 있다고 저는 인정하고, 국민여러분의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두 소방관은 도지사라는 호칭을 아무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장난전화로 오판했다면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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