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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후계구도 변화 없어…대화 계속 추진"

<앵커>

미국 정부도 김정은의 위상에 흔들림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체제와 대화하겠단 뜻도 밝혔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김정은 후계 구도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지도부가 권력을 나눠 갖기로 합의한 징후가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를 정면으로 부인한 것입니다.

[카니/백악관 대변인 : 김정일은 김정은을 공식후계자로 지명했습니다. 지금 그 사실에 변화가 있다는 징후는 없습니다.]

미국 정부는 김위원장 사망 이후 북한의 새로운 지도부라는 표현을 사용해왔는데, 김정은의 이름을 공식으로 거명한 것은 처음입니다.

미국 정부는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중단된 대북식량지원과 추가 북-미 대화를 위한 협의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 접촉은 현지시각으로 김 위원장의 사망사실이 발표된 이후인 지난 월요일 전화통화형태로 진행됐다고 공개했습니다.

전화 통화를 한 사람은 미국의 클리포드 하트 6자회담 특사와 북한의 한성렬 유엔 주재 차석대사로 알려졌습니다.

[눌런드/미국 국무부 대변인 : (식량지원과 추가 대화를 위한)우리의 요구조건에 북한은 새로운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애도 기간을 존중하고 싶지만, 공은 북한에 있습니다.]

김정일 국방 위원장의 사망 이후에 있었던 뉴욕 접촉과 관련된 내용을 연이어 공개하고, 북-미 대화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 미국 정부는 북한의 새로운 지도부를 향해 연일 화해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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