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런던 올림픽까지 7달 남았습니다. 태릉선수촌엔 벌써 거친 숨소리 속에 굵은 땀방울 소리가 흐르고 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5시 50분 막 잠에서 깬 300여 명의 선수들이 속속 모여듭니다.
세찬 눈발 속에 에어로빅으로 몸을 풀며 추위를 녹입니다.
이어 각 종목별로 시작된 맞춤훈련에서 레슬링 대표팀이 가장 눈길을 끌었습니다.
300㎏이나 되는 초대형 타이어를 굴리고 들었다 놓았다 하면서 금메달에 대한 의지를 다졌습니다.
최민호-김재범 등 스타가 즐비한 유도팀은 밧줄을 오르내리며 근력을 키웠습니다.
올림픽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는 양학선은 비장의 신기술을 더욱 연마하느라 굵은 땀을 흘렸습니다.
[양학선/남자체조 국가대표 : 훈련량 같은 조절을 잘해서 런던올림픽에서 좋을 성적을 거둘수 있게 올리겠습니다. 제 목표는 무조건 금메달입니다.]
베이징 대회에서 역대 최다인 금메달 13개를 따낸 우리나라는 이번에도 같은 수의 금메달로 3회 연속 종합 10위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박종길/태릉선수촌장 : 모든 것을 종합할 때 베이징과 큰 차이 없이 우리 국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있지 않겠나 그렇게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7개월은 그리 긴 시간이 아닙니다. 집중과 선택을 통해 전력을 극대화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