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발급 까다롭게…신용카드 한도 확 줄어든다

<8뉴스>

<앵커>

카드 빚이 너무 불어서 당국이 앞으로 신용카드를 함부로 발급하지 못하게 하기로 했습니다. 소득, 재산, 신용도 이런 것들을 엄격하게 따지고 이용한도도 확 줄인다는 방침입니다.

박민하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제대 후 복학을 앞두고 관공서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월 100만 원 정도 받는 이 모 씨.

지난달 신용카드를 만들었는데 300만 원 사용한도를 받았습니다.

[이모 씨 : 신제품, 스마트폰이 나온다거나 친구들이랑 술자리를 가질 때 아무래도 카드를 더 사용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실제 신용카드 발급 때 재산이나 소득, 신용도를 깐깐히 따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은행 창구 직원 : 소득 증빙 서류를 제출하는 경우는 없고요, 직업등급이나 아니면 직장에 다니고 있거나…]

금융 당국은 과소비 억제 차원에서 카드사들로 하여금 신용카드 이용 한도를 줄이도록 적극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서태종/금융위원회 서민금융정책관 : 신용카드를 발급하거나 이용한도를 책정할 때 당사자들의 결제능력을 보다 철저히 심사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1년 이상 쓰지 않은 카드는 사전 통보 후 고객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자동 해지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연내에 발표될 신용카드 구조개선 대책에는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 사용을 장려하는 방안도 포함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김선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