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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 외풍에 흔들…내수 뒷받침 절실

<8뉴스>

<앵커>

하지만 이게 전부가 아닙니다. 아직도 갈 길은 멉니다. 과거의 무역 1조 달러를 경험했던 나라들 가운데, 아직도 그 규모를 유지하는 나라는 6개 나라들 뿐입니다. 또 수출에 의존하는 경제구조는 외풍에 쉽게 흔들리고 성장 잠재력에 한계가 있습니다. 내수의 뒷받침이 절실한 겁니다.

이어서 권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정위기에 빠진 유로존, 경기둔화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미국.

이런 가운데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 우리 경제엔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올해 EU, 미국과 잇따라 FTA를 성사시켰지만 중남미, 인도, 중동 등 신흥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중공업 분야와 전자 제조업에 편중된 수출 주도 품목의 다변화도 시급합니다.

[신민영/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우리가 수출하는 그런 쪽 분야가 국제경쟁이 워낙 심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또한 부가가치가 상당히 낮다라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다른 1조 달러 교역 국가에 비해 뒤처진 서비스 수출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서비스 분야는 제조업보다 일자리 창출 기여도가 높습니다.

수출 일변도의 성장축을 내수와 균형을 맞추는 쪽으로 개선하는 작업도 시급합니다.

우리 나라의 GDP 대비 무역비중은 110%에 달해 일본과 미국은 물론 독일보다도 무역의존도가 훨씬 높습니다.

[최병일/한국경제연구원장 : 내수 기반을 확충해야 되는데, 무역으로 인해서 받은 혜택을 일자리 창출로 연관되게끔 정부 정책이 손질이 필요하고, 대기업 중심으로 수출을 해서 많은 외환 보유고를 갖고 있는데 이것이 투자로 이어지지 못하고 많은 부분 쌓아놓고 있는 부분이 있고요.]

내수와 교역,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균형 성장만이 최고의 복지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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