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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T-59기 훈련기 추락…조종사 2명 순직

<8뉴스>

<앵커>

공군 훈련기가 추락했습니다. 조종사 2명은 순직했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5일) 오후 2시 반 쯤 경북 예천군 공군 16전투비행단 소속 T-59기 훈련기 한 대가 추락했습니다.

훈련기는 활주로에서 이륙 직후 고도 수백 미터 지점에서 추락했다고 공군은 밝혔습니다.

조종사 33살 권 모 소령은 비상 탈출을 시도했지만, 낙하산이 펴지기 전에 추락해 사망했고, 34살 박 소령은 동체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윤영삼/공군 서울공보실장, 중령 : 가상 긴급 착륙 절차 훈련을 위해 이륙한 직후 기지 서쪽 펜스 인근에 추락했습니다. 조종사 두 명은 모두 순직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사고 훈련기는 논바닥에 추락하며 폭발해 민가 피해는 없었습니다.

기체가 추락하며 큰 폭발이 일어났고, 파편이 수백 미터까지 날아갔다고 공군은 밝혔습니다.

숨진 권 소령은, 부인도 F 5 전투기를 모는 현역으로, 공군 사관학교 동기 출신 부부 조종사 입니다.

일명 '호크'로 불리는 T-59는 지난 1992년에 영국에서 도입돼 현재 16대가 운용되고 있는데, 지금까지 모두 4번의 사고가 있었습니다.

공군은 조사단을 현지에 급파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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