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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던 지체장애아, 불길 못 피하고 참변

<8뉴스>

<앵커>

가정집에 난 화재로 장애가 있던 어린이가 참변을 당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집안이 온통 시커멓게 불에 탔습니다.

타다만 신발이 나뒹굴고 아동용 책자도 불에 타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오늘(27일) 오전 11시쯤 서울 광진구의 한 가정집에서 불이 나, 집에 있던 12살 A 양이 온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지체장애가 있던 A양은 거동이 불편해 집에 머무르고 있었는데, 부모가 외출한 사이 변을 당한 겁니다.

[A양 친척 : (혼자 움직이는 건 불가능했나요?) 네. (평소에는) 항상 옆에 사람이 붙어 있었어요.]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찾기 위해 현장감식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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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8시쯤 전북 군산시 어청도 서쪽 해상에서 라이베리아 국적의 벌크선이 군산선적 부영호를 들이받고 도주했습니다.

이 사고로 부영호 선원 49살 우 모 씨가 실종됐고, 37살 송 모 씨가 부상을 입었습니다.

군산해경은 170여 km를 추격한 끝에 평택 앞바다에서 벌크선을 붙잡아 군산항으로 예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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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12시쯤 인천 남동공단의 한 공장에서 이삿짐을 옮기던 크레인이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크레인에서 작업하던 인부 38살 양 모 씨 등 2명이 다쳤습니다.

또 크레인이 쓰러지면서 공장 주변에 있던 화학약품 보관탱크를 덮쳐 폐염산 2톤이 유출됐습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 영상편집 : 조창현, 화면제공 : 군산 해양경찰서, 인천 남동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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