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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줄 잇는 탈출행렬에 서해 탈북 단속 강화

<8뉴스>

<앵커>

요즘 바다를 통해 탈출하는 북한주민들이 많아진다 싶었는데, 북한이 단속을 강화하기 시작했습니다. 해안 경비병력이 대폭 늘었다고 합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주민 21명이 서해로 탈북한 지난 달 말부터 북한 해상 지역의 경계가 대폭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등산곶과 해주지역 연안에서 북한 경비정들의 해상 순찰 활동이 눈에 띄게 증가했고, 소형선박에 대한 검문 검색도 대폭 강화됐다고 군 고위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서해 5도와 인접한 육상 경계도 강화됐습니다.

황해도 지역을 관할하는 북한군 4군단이 경비병력을 늘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그제(25일) 4군단 사령부를 방문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일 위원장이) 전투동원태세를 빈틈없이 갖추어 사회주의 조국의 서해안을 철벽으로 지키라고 당부하셨습니다.]

김 위원장의 4군단 방문은 연평도 포격 1주년을 맞아 우리 군이 대규모 훈련을 실시한 데 대한 대응성격으로 보이지만, 서해를 통한 탈북이 증가하는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북한이 북중국경 단속에 이어 해상경계까지 강화하면서, 지난해부터 6차례나 계속된 서해상으로의 탈북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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