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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미래가 궁금하다'…아역 배우들 활약

<8뉴스>

<앵커>

요즘 영화 속 아역 배우들을 보면 단순히 귀엽기만 한 게 아니라 연기력도 보통이 아닙니다. "저 모습 그대로 자라 성인이 되는 모습도 보고 싶다"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되죠?

류란 기자가 맹활약하는 아역 배우들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술에 특수한 재능을 보이는 자폐아와 가족의 감동 이야기를 다룬 영화 '다슬이'.

다슬이를 연기한 주인공은 11살의 아역배우 유해정 양입니다.

연기 경력은 거의 없지만, 자폐아동의 행동 특징을 잘 포착해내 영화를 본 관객들은 연기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채영/서울 오류동 : 자기 세계에 갇혀 있는 친구들이잖아요. 그런 걸 월등히 잘 표현해준 것 같아요. 연기 정말 잘해줬어요.]

영화 '도가니'의 아역배우들은 청각장애인 역할을 위해 수개월간 수화를 연습했습니다.

자신의 연기를 두고 끊임없이 감독과 토론을 벌이고, 촬영이 중단된 시간에도 감정을 이어가기 위해 꼼짝하지 않았습니다.

최근엔'아역배우 폭풍성장'이 인기 검색어에 오르고 영화제마다 앞다투어 '아역상'을 신설하는 등 아역 배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태규/대중문화 평론가 : 우리 아역들의 출중한 연기와 어울러 다양한 직업군의 연기자들이 나온다면은 우리 영화의 소재 범위가 더욱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귀여운 감초 역할에 그쳤던 아역배우들이 이젠 영화를 이끌어가는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김세경,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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