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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원장, 아이들 태우고 음주운전 '충격'

<8뉴스>

<앵커>

아이들 태운 어린이집 원장이 술취해 운전하다 사고를 내서, 9명이나 다쳤습니다. 이래서 아이들 어린이집 맡기겠습니까?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아산의 한 아파트 진입로, 어제(25일) 오후 5시쯤 이 아파트 내 어린이집 원장 김 모 씨가 승합차로 원아들을 귀가시키던 중 아파트 옹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차량은 오르막길을 오르다가 가로수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차는 다시 반대편 경계석에 부딪친 뒤 다시 앞으로 돌진해 아파트 옹벽을 충돌한 뒤에야 멈춰섰습니다.

[아파트 주민 : 저희가 놀라서 막 뛰어왔는데 아이가 살려달라고 아이들이 막 그랬어요.]

사고차량이 들이받고 멈춰선 아파트 옹벽입니다.

옹벽 아래는 높이가 5m가량 되는 낭떠러지가 있어서 하마터면 대형 참사를 부를 뻔 했습니다.

이 사고로 어린이 9명과 인솔교사 등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아찔한 사고에 학부모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다친 어린이 엄마 : 아이를 사랑해서 어린이집 원장이 됐으면 사랑하는 마음을 끝까지 가져야죠.]

경찰 조사결과 김 씨는 면허정지수준인 혈중 알콜농도 0.075%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김 씨를 불러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한 뒤 사법처리 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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