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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재밌다?…연말 콘서트 '합동공연' 대세

<8뉴스>

<앵커>

연말 콘서트 일찌감치 예매해 놓은 분들 많죠. 느끼셨는지 모르겠지만, 합동공연이 대세인 것 같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연말 공연시장의 대세는 단연 듀엣 무대입니다.

좀처럼 한 무대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박정현과 성시경이 '그해 겨울'이라는 주제로 함께 공연하고, 주로 단독 콘서트를 해온 이소라 역시 김범수와 함께 전국 순회공연에 나섭니다.

가수 거미와 바비킴의 합동 콘서트는 1회성에 그치지 않고, 아예 '보컬리스트'라는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거미/가수 : 공연의 이름만 듣고도 이 가수들의 공연은 꼭 찾아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많이 해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브랜드화가 된 게 아닌가.]

싸이와 김장훈이 함께 콘서트를 열면서 본격적으로 등장한 합동 공연은 이제 연말 콘서트 시장의 절반 가까이 차지할 정도입니다.

흥행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강태규/대중문화 평론가 : 컴퓨터 앞에서 음악을 골라서 들을 수 있는 시대가 됐단 말이죠. 그런 환경들이 공연 자체도 버라이어티한 것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또 가요 예능 프로그램이 많아지면서, 한 무대에서 여러 가수의 공연을 보는 것에 익숙해진 것도 합동 콘서트 열풍의 이유로 꼽힙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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