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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오릭스에 "2년 간 105억 원" 러브콜

<8뉴스>

<앵커>

롯데를 떠나서 일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프로야구 이대호 선수가 오릭스 구단으로부터 2년에 105억 원을 제시받았습니다. 일본에 간 한국 야구선수 첫 연봉 중에 최고액입니다.

이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릭스 구단은 이대호와 가진 첫 협상에서 예상을 뛰어 넘는 거액을 제시했습니다.

2년간 계약금과 연봉을 합쳐 총액 7억 엔, 우리 돈 백 5억 원의 파격적인 조건이었습니다.

2년간 총액 7억 엔은 지난 2003년 이승엽과 2009년 김태균이 지바 롯데에 입단할 때 받은 액수보다 많은 역대 최고액입니다.

또 원소속팀 롯데가 이대호에게 제시했던 금액의 두 배가 넘습니다.

오릭스 구단의 제안에 대해 이대호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올 시즌 오른손 거포가 없어 고전했던 오릭스는 일찌감치 이대호에 대한 영입 의사를 드러내며 발빠르게 움직였습니다.

[나카무라 준/오릭스 구단 편성과장 : 파워가 주목받고 있지만, 기술 쪽으로도 일본야구에서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좋은 연봉을 받을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달까지 이승엽과 박찬호가 뛰었던 오릭스는 재일동포들이 많이 사는 오사카를 연고로 하고있습니다.

한국야구스타 영입을 통해 관중 증가 효과와 한국 시장에 진출한 모기업의 인지도 상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백차승도 최근 오릭스와 계약했습니다.

이대호와 오릭스 구단은 다음 달 초 다시 만나 입단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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