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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북한 핵 활동 중단해야 6자 재개"

<8뉴스>

<앵커>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북핵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최소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발리에서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중·일 정상은 북핵 문제가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그러나 방법론에선 입장 차를 보였습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현재 진행중인 남북, 북미 대화가 6자회담과 동시에 추진되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6자회담 조기 재개를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의 불법 핵 활동 중단과 재발 방지 약속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최소한의 전제 조건"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다 일본 총리도 "북한의 진정성 확인이 우선"이라며 이 대통령과 뜻을 같이 했습니다.

세 정상은 3국 FTA의 조속한 실현을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동북아 지역의 안정과 발전뿐 아니라, 세계 경제 회복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했지만 한·미 FTA에 관한 대화는 없었다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발리에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친 이 대통령은 필리핀 국빈 방문을 위해 내일(20일) 오전 마닐라로 출발합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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