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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싱글족 시장 경쟁…별별 아이디어 톡톡

<8뉴스>

<앵커>

사회적으로는 출산율 저하가 걱정이지만 기업들은 커져가는 싱글족 시장을 어떻게 공략하냐는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절약형 싱글족에서부터 부자 싱글족까지 다양한 구매 성향을 맞추기 위해 4분의1 토막 두부, 1인용 소파, 정말 별별 아이디어가 다 나오고 있습니다.

정 연 기잡니다.



<기자>

일반두부를 4등분해 포장한 두부제품입니다.

부침이나 찌개용으로 한사람이 한끼에 먹을 만큼만 개별 포장돼 있습니다.

신선 식품도 반토막 무나 양배추, 조각 파프리카 등 소포장이 인기입니다.

혼자 사는 이른바 싱글족이 늘면서 이들을 겨냥한 1인용 가공식품, 한끼 간편가정식 등 1인 식품군의 판매도 눈에 띠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혜윤 서울 미근동 / 싱글족 : 제가 하나 사더라고 반정도 밖에 쓰지를 못하고, 그대로 버리거나 아니면 냉장고 안에 다 쌓여 있거든요. 결국 음식물쓰레기가 되는데, 요리하기도 쉽고 음식물쓰레기도 덜 나오고.]

혼자 쓰기에 딱 알맞은 용도와 크기의 제품을 찾으려는 1인가구들이 늘면서 백화점들도 상품 구색을 다양하게 하고 있습니다.

1인용 냄비, 후라이팬, 도마, 전기밥솥 같은 주방용품은 물론, 구매력이 있는 싱글족을 겨냥한 수백만 원대 1인용 소파도 선보였습니다.

[장혁수/백화점 생활용품 담당자 : 간편하면서도 1인용으로 주로 사용할 수 있는 용품들이 많이 나와서 나만의 상품이라는 부분을 강조하는 상품을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서울의 1인 가구 비율은 24.4%.

지난해 처음 전통적 가구 유형인 4인 가구를 앞질렀습니다.

늘어나는 싱글족들이 유통가 지형마저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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