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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 vs "몸싸움 않겠다"…민주 의총 격론 예상

<8뉴스>

<앵커>

공은 민주당으로 넘어갔습니다. 일단은 별로 새로울 게 없다는 반응이지만 대통령의 제안인 만큼 고민스러울 것 같습니다.

이어서, 정성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한나라당은 전향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오늘(15일) 친이계 의원 12명이 비준안 처리가 안 되면 원내대표는 물러나야 한다고 강경입장을 밝히기도 했지만 이들 강경파도 상황을 지켜보자는 쪽으로 돌아섰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미흡하다",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대화론자인 김진표 원내대표조차 "비준 즉시 재협상을 하면 수용하겠다는 민주당 내 협상파 제안에도 못미친다"고 평가했습니다.

민노당은 민주당이 대통령 제안을 받아들이는 순간 야권 공조는 깨지는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그러나 대화를 요구하는 여야 의원들의 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강행처리 반대와 몸싸움 반대를 선언한 여야 8인 모임은 서명자가 90명까지 늘어났다고 공개했습니다.

또 협상파 의원들끼리 별도의 대화창구를 만들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김성곤/민주당 의원 : 내일 의총에서 대승적 결론 냈으면 좋겠다 이런 마음입니다.]

FTA 비준 동의안은 내일 민주당 의원총회 결과에 따라 큰 흐름의 방향이 잡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극적합의가 나올 수도, 파국으로 치달을 지도 분수령에 서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김대철,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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