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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에서 몰래 교습…불법 과외방 극성

<8뉴스>

<앵커>

은밀하게 과외수업하는 불법 과외방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단속 현장을 곽상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대치동의 한 아파트 단지.

과외교습을 하던 아파트에 단속반이 들이 닥치자 학생들이 황급히 빠져 나갑니다.

남아 있는 강사와 학생들은 방으로 몸을 피합니다.

교육청에 신고도 하지 않고 교습을 한 불법 과외방입니다.

[강사 : (불법인 건 전혀 모르셨어요?) 아니요, 저는 전혀 그런 거 모르는데요. ((과외) 신고 여부 확인하셨어요?) 아니요, 그러지는 않았어요.]

운영자 고모 씨는 초중고등학생을 상대로 한 달에 과목당 50~80만 원씩 받고 영어와 수학 교습을 해왔다고 단속반은 밝혔습니다.

이처럼 아파트나 오피스텔에서 불법 과외교습을 하다 적발되는 비밀 과외방이나 학원형 교습소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철웅/서울 강남교육지원청 단속반 : 학원이라는 등록제도를 유명무실하게 아파트나 공통주택 얻어가지고서 여러 명의 강사를 두고 고용하는 불법적인 형태가 문제인 겁니다.]

현재 단속반이 조사하고 있는 비밀 과외방은 강남 일대에만 20곳에 육박합니다.

교육당국은 입시철을 맞아 비밀 과외방뿐 아니라 고액 논술이나 심야 교습이 극성을 부릴 것으로 보고 대치동과 목동, 중계동 등 중점 관리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범,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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