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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안철수 예산' 공방…고성에 막말 오가

<8뉴스>

<앵커>

국회에서는 안철수연구소와 관련한 예산을 놓고 막말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논란은 정부의 소프트웨어 지원 예산 14억원이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서 삭감되면서 비롯됐습니다.

서울시장 선거때 박원순 저격수를 자청했던 강용석 의원이 느닷없이 안철수연구소 예산을 삭감해줘서 감사하다고 발언한 것입니다.

그러자 의원들끼리 안철수 지원 예산이 맞네, 틀리네, 고성이 오가더니 급기야 반말에 막말까지 나왔습니다.

[강용석/무소속 의원 : 당신이 위원장이야? 조경태, 너는 안 젊어?]

[조경태/민주당 의원 : 아 참 내, 제가 입이 거칠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마세요.]

[강용석/무소속 의원 : 누군 안 거친 줄 알아? 뭐하자는 얘기야, 지금.]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이 강용석 의원의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고 하자 강 의원은 이에 대해서도 반발했습니다.

[권한 남용하는 동안에 위원장님하고 예산소위원장님은 뭐하셨나요? 교사범입니까? 배후세력이에요? 방조범입니까? 이제와서 꼬리자르기 하는 겁니까?]

강의원은 어제도 안철수 지원 예산 삭감론을 펴다 위원장과 충돌했습니다.

[김영환/국회 지식경제위원장 : 여기가 지금 서울시장 선거운동도 아니고.]

[강용석/무소속 의원 : 무슨 서울시장이에요? 안철수가 서울시장 나왔습니까?]

결국 회의 속 기록까지 점검한 결과, 삭감된 예산은 안철수연구소 예산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 결국 강용석 의원의 해프닝으로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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