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IAEA "이란 핵무기 개발 의심"…새로운 전쟁?

<앵커>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국제 원자력기구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먼저 공격할 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중동에 전운이 짙게 깔리고 있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원자력기구 아마노 유키아 사무총장은 오늘(9일) 보고서를 통해 "그동안 입수된 첩보들로 볼 때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하고 있는게 틀림없다고 발표했습니다.

IAEA는 이란이 핵탄두에 우라늄을 사용하고 있으며 컴퓨터를 사용한 모의 핵폭발 실험을 하고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이 발표에 대해 이란은 IAEA가 미국의 하수인으로 전락했다고 강하게 비난했고, 미국은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아흐마디네자드/이란 대통령 : 미국이 조작된 문서를 그들(IAEA)에게 제공해 여기저기서 떠들도록 하고 있다.]

[눌런드/미 국무부 대변인 : 보고서는 IAEA 자체팀의 조사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선제 공격할 수 있다는 보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현지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에 대한 강한 제재가 이뤄지지 않는한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며 군사행동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아직은 신중하게 보자는 시각이 더 우세하긴 합니다만 이른바 '새로운 전쟁' 시나리오가 미국내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