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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오늘 의원총회…'쇄신안' 봇물 이룰듯

<앵커>

오늘(9일) 한나라당이 당 쇄신을 토론하는 의원총회를 엽니다. 혁신파와 지도부의 생각이 다르고
친이 친박에 의견도 달라서 꽤 시끄러울 것 같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당 쇄신안을 놓고 분란 조짐을 보이고 있는 한나라당이 당 개혁 방향을 정하기 위해 오늘 의원 총회를 개최합니다.

[김정권/한나라당 사무총장 : 의원들의 자유로운 의사 개진과 당원들의 의사결집을 위해서는 몇 번의 의총이라도 개최하고 실천이 담보되는 그런 쇄신안이 만들어져야 된다.]

계파에 따라 백가쟁명식 해법 제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사흘 전 청와대에 연판장을 보낸 혁신파 의원 25명은 홍준표 대표에게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약속을 받아올 것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의도연구소 문건을 통해 불거진 '고령 의원 공천 물갈이론'도 의원총회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친박계 의원들은 박근혜 전 대표의 어제 발언을 인용해 인적 쇄신보다는 국민의 삶에 다가가는 정책 개발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주장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원희룡 최고위원 등 친이계는 지도부 사퇴론이나 당 대표의 기득권 포기 등을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쇄신 논의 주제가 정책 기조 변경, 공천 등으로 계속 확대되는 데다, 각 세력 간 이해관계가 달라, 의총을 통해 쇄신 해법을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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