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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수수료 인하 '백기'…대형마트도 내릴 듯

<앵커>

공정거래위원회의 압박 속에 백화점이 결국 중소가맹점에 판매 수수료를 인하했습니다. 이달 중에 대형마트와 TV 홈쇼핑에 수수료도 인하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중소가맹점 판매수수료 인하를 놓고 공정위와 대형 백화점이 지난 두 달간 벌였던 지루한 줄다리기가 마무리됐습니다.

당초 합의한 대로 3~7% 포인트 수준에서 백화점 자율적으로 수수료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전체 납품 중소업체 가운데 절반가량인 1,054개 업체가 지난달 분까지 소급해 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지철호/공정거래위원회 기업협력국장 : 수수료가 인하됨에 따라 여타 중소업체나 대기업의 수수료도 인상하기 어려워 분위기가 조성된 것입니다.]

다음 대상은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곳과 TV홈쇼핑 5곳.

이미 판매수수료 인하에 대한 합의는 이뤄졌고, 이제 구체적인 적용방식을 정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공정위는 이달 중으로 대형마트와 TV홈쇼핑의 판매수수료 인하문제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매출액이 1천억 원 이상이거나 면적이 3천 제곱미터 이상인 나머지 52개 대규모 유통업체에 대해서도 판매수수료의 자율적인 인하를 유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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