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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동 방사능 인체 영향 없어"…원인 규명은?

<앵커>

서울 월계동에서 나온 방사능이 우리 몸에 해를 끼칠 정도는 아니라고 합니다.

정부의 조사결과 이상엽 기자가 설명합니다.



<기자>

월계2동 주변 도로를 이용하는 주민이 1년간 받는 방사선량은 0.51에서 0.69밀리시버트.

원자력안전기술원이 현장의 방사선량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손재영/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 : 자연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국내 연간 평균 선량의 약 6분의 1에서 4분의 1 수준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성인 연간 한도 1밀리시버트에 못 미쳐 인체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도로 포장재에 섞인 방사성 물질은 세슘 137로 분석됐고, 그램당 1.82에서 35.4베크렐이 검출됐습니다.

[조건우/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규제부장 : 그램당 10베크렐을 초과하는 부분, 그런 폐아스콘은 별도로 분류해서 저희들이 잘 방사성폐기물로 잘 관리를 해야 되겠다.]

하지만 세슘이 포장재에 섞이게 된 경위가 여전히 불분명해, 위원회는 국내 정유사와 철강회사, 아스콘 제조업체에 대한 실태조사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시민단체들은 그러나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즉각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김혜정/환경운동연합 원전특위위원장 : 임산부와 어린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고, 또한 차량 바퀴로 인한 아스콘 먼지가 비산해서 내부 피폭이 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이들은 철저한 원인 규명과 전국적인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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