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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요 아이패드"…IT시대 '동화책의 변신'

<8뉴스>

<앵커>

터치스크린의 시대인 요즘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가 갓난 아기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잘 때까지 가지고 놀면 안되겠죠? 미국에선 "잘자요, 아이패드"라는 동화까지 등장했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돌바기 아기가 아이패드를 갖고 놉니다.

아기에게 종이 잡지를 줬더니 터치스크린처럼 만져보지만, 아무 반응이 없자 조금 당혹스러워 합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갖고 놀다보면 디지털 기기의 밝은 화면 때문에 아기들도 수면에 방해를 받기가 일쑤입니다.

잠을 설치는 아기들이 많아지자 최근 미국에선 이런 동화책이 나왔습니다.

제목은 "잘 자요, 아이패드".

["온갖 기기가 밝게 켜진 방 안에, 아이패드가 있어요. '성난 새'가 달을 넘어 날아가고요, 지친 엄마는 이제 자려고 해요. 잘 자요, 아이패드. '성난 새'도, 전자책도 모두 잘자요.]

저자의 필명은 앤 드로이드.

원래 "잘자요, 달님"이라는 제목으로 우리나라에 번역까지 돼 있는 유명한 동화를 요즘 시대에 맞게 패러디해, 최근 각 TV방송에 소개되는 등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스테파니/아기 엄마 : 너무 재미있네요. 아이들이 이미 익숙한 잠자리 동화책 포맷 그대로라서 더 좋아요. 우리 아기 재울 때도 꼭 읽어 줄 거예요.]

아기 때부터 터치스크린 달린 디지털 기기에 익숙해진 세대가 어른이 된 세상은 지금과 또 어떻게 다른 모습일지 궁금해집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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