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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살인' 내주 재수사…패터슨 송환될까?

<8뉴스>

<앵커>

이태원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아더 패터슨에 대해 검찰이 다음 주부터 재수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미국에서 데려오는 재판이 몇년이나 걸릴지 모르기 때문에 공소시효를 정지시키기 위해 나선겁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97년 4월 3일 밤, 서울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일어난 조중필씨 흉기살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아더 패터슨.

검찰은 지난 달 미국에서 체포돼 한국 송환 여부에 대한 재판을 받고 있는 패터슨을 이르면 이 달 안에 살인 혐의로 기소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곧 기록 검토를 마치고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재조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검찰이 패터슨에 대한 기소를 서두르기로 한 것은 국내 송환 절차가 늦어질 경우에 대비하려는 것입니다.

이번 사건의 공소시효는 내년 4월로 완료되지만 패터슨이 기소되면 신병이 국내로 인도되지 않아도 공소 시효는 정지됩니다.

검찰은 지난 1997년 아더 패터슨 대신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가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뒤 패터슨을 범인으로 지목한 에드워드 리를 입국하도록 설득해 사건 당시 상황을 직접 재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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