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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그리스 긴축 약속 지켜야" 구조조정 촉구

<8뉴스>

<앵커>

그리스 문제를 논의하는 G20 정상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그리스에 대해 과격할 정도의 구조조정을 촉구했습니다.

칸에서 박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G20 정상회의는 세계 경제 성장을 위한 행동계획을 비롯한 다섯 차례의 주제별 세션회의로 진행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그리스 등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 국가들에게 뼈를 깍는 구조 조정을 주문했습니다.

"당사국이 과격할 정도의 구조조정을 해야만 구제 금융을 지원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스가 긴축정책을 철저히 이행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야한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그러면서 한국은 98년 외환 위기때 금융기관의 1/3을 통폐합하는 구조조정으로 위기를 극복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제 위기의 주기가 짧아 지고 있다"며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G20 정상들은 오늘(4일) 밤 1조 유로, 우리돈 1천5백조원 규모의 재정안정기금 확대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공동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한-터키 정상회담에선 에르도안 터키 총리가 터키 원전 건설 참여를 요청했고 이 대통령은 실질적 협상을 해나가자고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잠시 뒤 열리는 업무오찬 참석을 끝으로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한 뒤 귀국길에 오릅니다.

(영상취재 : 서경호,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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