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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날 D-7…제주, 7대 경관 염원 이룰까?

<8뉴스>

<앵커>

세계 7대 자연경관 투표의 마감이 일주일 남았습니다. 전 세계 440곳이 신청해서 1차 투표를 거쳐,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 브라질의 아마존, 아르헨티나의 이과수 폭포. 이스라엘의 사해, 이런 쟁쟁한 후보들 28군데가 본선에 올라 있습니다. 동북아에서는 제주도가 단독 후봅니다.

JIBS 조창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한민국의 대표섬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탄성이 절로 나오는 세계적인 비경 27곳이 제주도와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남미 대륙에 자리잡은 지구의 허파 아마존.

세계 유일의 소금바다 사해.

수억 년 지질변화의 역사를 간직한 그랜드 캐니언.

세계 최대 휴화산인 킬리만자로 등 쟁쟁한 후보가 가득합니다.

제주도는 화산과 바다, 폭포, 동굴, 그리고 섬과 해변을 모두 갖추고 있는 유일한 후보집니다.

[강성후/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관리단장 : 제주가 가지고 있는 교육을 비롯한 서비스 산업 전반에 걸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는데 7대 경관 선정의 당위성이 있습니다.]

세계 7대 경관에 선정되면 영예와 함께 엄청난 관광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페루 마추피추는 지난 2007년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선정된 후 관광객이 70% 이상 늘어났습니다.

요르단 페트라도 관광객이 5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제주가 선정되면 연간 백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올 전망입니다.

소나타 자동차 5만 대를 수출하는 효과와 맞먹는 규모입니다.

[고태호/제주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 연간 6천억 원에서 1조2천억 원 정도의 생산 유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것 으로 예상됩니다.]

제주도는 7대 경관에 선정되면 성산일출봉과 천지연폭포 등 도내 주요관광지를 연말까지 무료 개방하겠다고 밝히고 시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부만근/제주-세계7대 자연경관선정범도민추진위원회 위원장 :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됐다는 기쁨을 같이 누리기 위해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열심히 전화투표도 계속 해주시고 가능하다면 전화, 기타까지도 많이 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세계 자연유산 지정을 비롯해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삼관왕을 달성한 제주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세계를 다시 한번 놀래키 길 기대해 봅니다.

(영상취재 : 부현일 (J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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