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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수치 무려 10배…월계동 도로 재포장

<8뉴스>

<앵커>

방사선량이 높게 검출된 주택가 도로 아스팔트 재포장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구청 측은 서울의 아스팔트 도로를 모두 조사해 달라고 시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장훈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월계동 주택가 이면도로.

포크레인이 도로 위 아스팔트를 뜯어냅니다.

이 지역에서 서울 대기 평균의 10배가 넘는 방사선량 수치가 검출되자 노원구청이 긴급 조치에 나선 겁니다.

도로를 재포장하기로 한 곳은 월계동 이면도로 95미터와 인덕공고앞 220미터 구간.

각각 서울 대기 평균 방사선량의 10배와 20배가 검출된 곳입니다.

아스팔트를 뜯어냈더니 방사선량 수치가 7분의 1로 떨어졌습니다.

[김성환/서울 노원구청장 : 주민들이 매우 불안해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재포장하기로 했습니다.]

노원구청은 같은 아스팔트를 사용한 구내 도로 6곳을 조사한 결과 이 두 곳을 뺀 나머지 4곳의 방사선량 수치는 정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은철 /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 10년 정도 생각하더라도 지금까지 받은 양 자체는 커 보이진 않습니다. 다만 이것이 장기화 됐을 경우엔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시간에 보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청은 또 같은 아스팔트를 사용한 도로가 또 있을 수 있다며, 서울 시내 모든 아스팔트 도로를 조사해달라고 서울시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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