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국에 가을비…제주도 150㎜ 집중호우

<8뉴스>

<앵커>

주말과 휴일에 가을 비가 제법 많이 내립니다. 이미 비가 시작된 제주에는 집중호우도 쏟아질 것 같습니다.

보도에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도 서남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비구름의 모습입니다.

오후에 제주도부터 시작된 비는 오늘(4일)밤 남해안까지 확대되고, 내일 아침에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오겠습니다.

[조익현/기상청 통보관 :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은 내일까지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진 제주도에는 모레까지 최고 100mm, 산간에는 1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리고, 강원영동과 남부지방은 20에서 최고 80mm 이상, 서울 등 중부지방에도 최고 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중부지방의 비는 내일 낮 한때 주춤하겠지만, 밤 늦게부터 모레 새벽 사이 북서쪽에서 또 다른 기압골이 들어오면서 다시 강해질 전망입니다.

이번 비는 일요일인 모레 오전까지 이어진 뒤 점차 그치겠습니다.

오늘도 전주 28도 등 8개 지역에서 11월 최고기온 기록을 세운 고온현상은 내일 비가 오면서 한풀 꺾이고, 다음주 초에는 기온이 평년 수준까지 내려가겠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박진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