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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인증샷 쫄지마라' 정동영 의원, 고발 당해

<8뉴스>

<앵커>

이번 선거에서 이른바 투표 인증셧을 찍어 트위터에 올린 유권자를 선관위가 처음으로 검찰에 수사의뢰했습니다. 인증샷 올렸다 과태료 맞으면 대신 내주겠다던 민주당 정동영 의원도 고발됐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A 씨는 그제 서울시장 선거 투표소에서 자신이 기표한 투표지를 촬영해 트위터 인증샷으로 올렸습니다.

박원순 후보를 지지하고, 나경원 후보를 반대하는 내용의 글도 함께 올렸습니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를 선거법 위반행위로 판단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투표 인증샷 처벌 방침을 밝혔던 선관위가 실제 처벌을 의뢰한 첫 번째 사례입니다.

선관위는 또 민주당 정동영 의원도 고발했습니다.

정동영 의원은 인증샷 쫄지말라, 과태료는 민주당이 부담한다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선관위는 정 의원의 이 글이 선거인 매수행위에 해당된다고 밝혔습니다.

정동영 의원은 시민들의 정당한 표현의 자유를 보장받기 위한 것이었다며 선관위의 고발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SNS 인증샷에 대한 법적 규제를 둘러싼 찬반 의견이 선거기간 내내 제기돼 왔던 만큼 정치적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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